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생 처음으로 월급 200만 원을 받던 날, 그 설렘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 돈으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믿었습니다. 그로부터 어느덧 10년. 연봉은 2배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결혼, 내 집 마련,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돈은 연봉이 오른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 앞에서 지금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고, 그때부터 경제와 돈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책이었습니다. 책 한 권에는 작가가 수없이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한 생각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기록을 시작한 이후, 10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의 뇌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간이 생각하고 판단했던 방식은 이미 수많은 기록으로 남겨져 있고, 우리는 그 기록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를 쌓으려면 반드시 책을 읽고, 머릿속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돈을 쫓지 말고, 가치를 먼저 만들어라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껏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모으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고명환 작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어떤 가치를 먼저, 오로지 가치를 만들어서 생산해서 내보내면 돈은 알아서 돌아온다."
이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돈을 쫓는 방식으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을 향해 달려왔죠. 그런데 영상 속에서 작가는 그것이 오히려 돈이 멀어지는 방향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75%가 월 100만 원도 못 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열심히 살지 않는 게 아닙니다. 방향이 잘못됐을 뿐입니다. 여기서 핵심 개념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속도보다 방향' 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낚싯대를 던져도 물고기가 없는 곳이라면 소용이 없습니다. 돈이 있는 곳을 먼저 파악하고,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이 말을 듣고 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상대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 사람인가? 단순히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명환 작가는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회사 시스템을 활용해서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라고요. 내가 먼저 무언가를 만들고 제안할 때, 일이 설레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해왔습니다.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지점이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가치 창출' 이란 거창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누는 것, 내가 오랫동안 고민한 경험을 글로 정리하는 것,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직접 기획해 보는 것. 이런 것들이 쌓여서 나만의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부터라도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그 가치 창출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또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빌려 작가가 전한 이 한 마디입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
돈 많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가산금리, FOMC, 빅스텝 같은 단어를 마치 라면 이름 얘기하듯 자연스럽게 씁니다. 그 언어를 모르면 그 대화가 들리지 않고, 기회가 들리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것을 '돈의 소리가 들린다'는 표현으로 설명했는데, 저는 그 말이 정확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건, 내가 쓸 수 있는 언어를 늘리는 행위입니다. 언어가 늘어나면 세상이 더 넓게 보이고, 보이는 것이 많아질수록 기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언어가 좁으면 아무리 많은 기회가 주변에 있어도 그것이 기회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답은 결국 책 속에 있다
이 영상을 통해 확신하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답은 책 속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 구조는 수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뇌로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깨달음이 책이라는 형태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읽고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고명환 작가의 조언처럼 문학, 과학, 철학 세 분야의 책을 각각 10쪽씩, 매일 꾸준히 읽는 것. 거창하지 않지만, 이것을 1년, 2년 이어가면 미래를 예측하는 눈이 생기고,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제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사고방식을 바꾸고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처음 받았던 월급 200만 원의 그 설렘을 기억합니다. 그 설렘을 지속하면서도, 돈이 나를 쫓아오게 만드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 그게 지금 제가 향하고 싶은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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