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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부의 원칙 (책임, 절제, 수입)

by 데일리 터치 2026. 3. 2.

월급이 2배로 올랐는데 왜 더 불안할까요? 저는 첫 직장에서 200만원을 받을 때가 지금 700만원을 받을 때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기다리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이 커졌고, 그제야 돈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30살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투자자 보드 셰퍼의 원칙을 통해 부를 쌓는 진짜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보도 섀퍼 돈 책 표지 경제적 자유와 부의 원칙을 설명하는 자기계발 도서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주식으로 돈을 잃었을 때 러시아 전쟁 탓을 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돌아보니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위험 신호는 있었고, 제가 그걸 무시했을 뿐이었습니다. 보드 셰퍼는 "모든 책임은 항상 나 자신에게 있다"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책임(responsibility)이란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response+ability), 즉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지 선택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할지는 전적으로 우리 몫입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많은 사람들이 "불운"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일부는 그 상황을 기회로 포착했습니다. 자산 가격이 폭락했을 때 매수할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었고, 시장을 공부해 왔으며,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행운은 평소 준비가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저는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 원칙을 몸소 느꼈습니다. 연봉이 3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오른 건 회사가 베풀어서가 아니라, 제가 업무 역량을 키우고 책임을 더 떠안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도 시장 탓이 아니라 제 공부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책임을 떠안는 것이 처음엔 고통스럽지만, 이 마인드가 있어야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돈을 모으지 못한 것도, 투자 기회를 놓친 것도 전부 내 책임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절제력이 재능을 담는 그릇이다

아무리 고급 커피를 부어도 잔이 없으면 바닥에 흘러버립니다. 절제력 없는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핵심은 번 돈을 붙잡아 두는 것, 즉 저축입니다. 여기서 저축(saving)이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에게 급여를 지불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 월급은 줘야 하듯, 나 자신에게도 매월 일정 금액을 먼저 지불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이렇습니다:

  • 월급이 들어오면 즉시 저축 계좌로 일정 금액을 이체한다
  • 남은 돈으로만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절약이 이루어지게 한다
  • "아껴 쓰고 남으면 저축하자"가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살자"는 순서를 철저히 지킨다

저는 결혼을 앞두고 이 원칙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답답했습니다. 하고 싶은 소비를 참아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6개월이 지나자 통장에 쌓이는 숫자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이제는 저축을 먼저 하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가 됐습니다. 절제가 필요한 또 다른 영역은 부채 관리입니다. 부채(debt)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는데, 좋은 빚은 이자 이상의 수익을 만드는 자산을 사는 데 쓰는 것이고, 나쁜 빚은 소비를 위한 것입니다. 보드 셰퍼는 소비를 위해 빚을 지는 것을 "어리석고 미련한 짓"이라고 단언합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50대 50 원칙입니다. 빚이 있을 때 수입의 50%만 빚 갚는 데 쓰고, 나머지 50%는 반드시 저축하라는 것입니다. 언뜻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빚 갚는 데만 모든 돈을 쏟으면 투자 기회를 놓치고 8년, 10년이 흘러버립니다. 조금이라도 현금을 비축해야 기회가 왔을 때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자산 시장 폭락 때 저는 이 원칙 덕분에 우량 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모든 돈을 대출 상환에만 썼다면 그 기회를 놓쳤을 겁니다(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둔화됐지만, 같은 시기 자산가격 하락으로 투자 기회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입을 높이는 비밀은 인지도다

"나는 능력에 비해 월급이 너무 적어." 정말 그럴까요? 시장은 냉정합니다. 우리가 경제에 기여하는 만큼만 정확히 지불합니다. 필요하다고 봉급이 오르는 게 아니라, 가치를 높여야 수입이 늘어납니다. 보드 셰퍼는 최대 수익 공식(Maximum Income Formula)을 제시합니다. 이 공식은 자질, 에너지, 인지도, 자기 가치, 아이디어 5개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각 항목을 1~10점으로 평가하고 모두 곱한 뒤 500을 곱하면 월 최대 소득이 나옵니다. 여기서 자질(qualification)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 수준을, 에너지(energy)는 일에 쏟는 열정과 집중도를 의미합니다. 흥미로운 건 인지도입니다. 다른 항목은 최대 10점인데 인지도만 100점 만점입니다. 예를 들어 자질 5점, 에너지 7점, 자기가치 8점, 아이디어 7점인 평범한 직장인이 인지도 3점이면 월 최대 소득은 294만 원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이나 책 출간으로 인지도가 30점으로 올라가면 최대 소득은 2,940만 원이 됩니다. 실제로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용사 기우선생님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미용사일 겁니다. 순수 기술만 놓고 보면 그보다 뛰어난 미용사가 분명 있을 테지만, 인지도가 수입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백종원 셰프보다 요리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인지도 차이가 수입 차이입니다. 저는 최근 부동산과 투자 공부를 하면서 이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배운 내용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소규모 스터디를 열고, SNS에 정리한 내용을 올리는 식으로 인지도를 조금씩 쌓고 있습니다.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이미 몇몇 지인들이 투자 관련 질문을 저에게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이 34.5%에 달하는데(출처: 통계청), 이는 개인의 경제적 자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회사나 가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 그중에서도 자신을 알리는 능력이 필수가 된 시대입니다.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전문 분야 강의나 세미나 진행
  • 블로그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 운영
  • 업계 네트워킹 행사 적극 참여
  • 전문 지식을 담은 콘텐츠 제작

처음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내 이름을 알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수입 증가 속도가 빨라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돈을 빨리 정복할수록 건강, 인간관계, 자기 계발 같은 인생의 다른 영역들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책임지고, 절제하고, 수입을 높이세요. 경제적 자유는 이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다가옵니다. 저 역시 이제 막 시작했지만, 10년 후 태어날 아이에게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도 이 원칙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Jj5tmuPbT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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