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돈’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흥미롭고도 민감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돈을 원하면서도, 정작 돈에 대해 깊이 공부하거나 이해하려는 시도는 부족한 경우가 많죠.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은 그런 점에서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닙니다. 자산을 늘리는 기술뿐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책의 전반적인 인상과 함께, 실제로 마음에 남았던 문장과 실생활에 적용해 본 내용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돈의 속성’은 어떤 책인가요?
‘돈의 속성’은 김승호 회장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돈과 삶에 대한 철학적 에세이이자 실전 지침서입니다. 미국 이민 후 사업 실패와 성공을 겪으며 얻은 생생한 통찰이 녹아들어 있어, 이론서라기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집에 가깝습니다.
책의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합니다. 짧은 문장, 명료한 메시지, 그리고 반복을 통해 돈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세우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돈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간다”, “부자는 습관이다”, “돈은 감정이 없다” 같은 문장은 간단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수학 공식이나 복잡한 투자 기법보다는, **돈을 다루는 인간의 태도와 습관**, **돈이 머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가난에 대한 인식 변화**에 집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 초보자부터 경제에 관심 많은 독자까지 누구에게나 읽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핵심 메시지
개인적으로 가장 강하게 와닿았던 메시지는 “가난은 선택이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처음엔 이 표현이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그 의미가 분명해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은 단순한 자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 사고방식, 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습관,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태도를 포함한 ‘사고의 상태’였습니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돈에 대한 이야기에서 회피하느냐 아니냐”라는 문장도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이야기를 꺼리는 순간, 돈에 대한 공부도, 성장도 멈춘다는 것이죠. 돈에 대해 이야기하고, 써보고, 관리하고, 예측하려는 시도 자체가 돈을 끌어들이는 힘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제 태도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가난을 낭만화하지 말라”, “돈이 없다고 하지 말고, 쓰지 않겠다고 말하라” 등, 익숙했던 표현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이 모든 메시지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실천하고 점검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느꼈습니다.
3. 일상에 적용할 수 있었던 실전 팁
‘돈의 속성’을 단순히 읽고 덮는 책으로 두지 않기 위해, 저는 책에서 제안한 몇 가지 실천법을 바로 생활에 적용해 봤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지출 내역을 매일 손으로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자동화된 가계부 앱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지출을 적다 보니, 습관적으로 나가던 커피값이나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가 훤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돈을 쓰지 않겠다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필요한 물건과 사고 싶은 물건을 구분하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할인 문구에 휘둘려 충동구매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나는 지금 소비자가 아니라 투자자다”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구매 결정을 훨씬 신중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또 하나의 중요한 실천은 **“작은 돈도 소중히 여겨야 큰돈이 온다”**는 원칙이었습니다. 그 말을 실감하고 나니, 잔돈이나 포인트, 이자수익처럼 그동안신경 쓰지 않던 금액까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돈의 흐름을 좀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실천은 ‘돈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과정이었고, 단순히 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돈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
『돈의 속성』은 돈을 많이 버는 법보다는, **돈을 대하는 방식 그 자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문장 하나하나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행동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돈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돈을 조금 더 ‘가까운 존재’로 만들고 싶다면, 혹은 막연하게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기준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통해 돈과의 관계를 다시 정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