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을 집어 들게 된 이유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의 핵심 메시지
읽고 나서 느낀 점과 현실적인 변화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는 열심히 일하지만 늘 통장 잔고 앞에서 좌절하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책입니다.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부동산을 또 하나의 ‘일’로 바라보며 나 대신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오는 존재로 여깁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나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현실적인 시간 제약, 자본의 한계, 두려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시선에서 부동산 투자를 설명합니다. 저 역시 책을 읽으며 ‘나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지금까지 너무 안전한 선택만 해왔던 건 아닐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입니다. 이 글은 책의 내용을 단순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고 난 후 실제 삶에서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지, 맞벌이 직장인의 관점에서 솔직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정리한 리뷰입니다.
책을 집어 들게 된 이유
하루하루 성실하게 출근하고,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해내며 살아가지만 이상하게도 미래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은 매달 들어오지만,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 남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맞벌이를 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활비, 대출 상환, 아이 계획까지 생각하다 보면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제자리에 있는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유난히 직설적입니다.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는 표현은 처음엔 다소 과장처럼 느껴졌지만, 몇 장만 넘겨도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저자는 부동산을 투기나 요행의 수단이 아니라, 월급 노동과 나란히 병행해야 할 또 하나의 노동이자 시스템으로 바라봅니다. 이 관점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부동산은 늘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혹은 ‘공부를 충분히 한 뒤에’ 접근해야 할 영역으로 미뤄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만들기 어렵고, 그렇다면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대단한 재능이나 큰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영역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이 왜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지, 왜 자산이 ‘노동의 시간’과 분리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동산을 ‘자동으로 돈을 벌어다 주는 수단’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투자 서적들이 부동산을 마치 버튼만 누르면 수익이 나는 기계처럼 묘사하는 반면, 이 책은 분명히 말합니다. 부동산도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하고, 현장을 보고, 판단하고, 책임져야 하는 또 하나의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맞벌이’라는 단어가 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공감했던 메시지는 두려움에 대한 태도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는 대부분 ‘모르기 때문’이라는 점을 저자는 여러 사례를 통해 짚어냅니다. 저 역시 막연한 불안 때문에 뉴스 기사 몇 개, 주변의 실패담만 듣고 스스로 선을 그어왔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부동산 무신론자 중 하나였던 저였지만, 책을 읽으며, 두려움은 사라져야 할 감정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서 느낀 점과 현실적인 변화
이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생각의 기준’이었습니다. 당장 투자를 실행하지 않더라도, 월급 외의 소득 구조를 고민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부동산 이야기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었다면, 이제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또 하나 느낀 점은, 지금의 삶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였습니다. 저자는 지금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안정적인 수입을 발판 삼아,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를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월급을 통해 벌어 드린 수익으로 부동산에 투자 한다. 이 균형 잡힌 시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리해서 모든 것을 바꾸기보다, 현재를 유지한 채 조금씩 방향을 조정해 나가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는 부동산 기술서라기보다는 삶의 태도에 관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결심, 자산을 대하는 관점의 전환, 그리고 두려움을 공부로 바꿔보려는 작은 시도. 이 책은 그런 변화의 출발선에 서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당장 큰 결정을 내리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나는 더 이상 같은 질문만 반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했다고 느낍니다.